호두의 이름 원형은 호도(胡桃)로, 생긴 게 복숭아 씨앗과 닮았는데 오랑캐(胡) 나라에서 들어온 복숭아(桃)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신라 민정문서에서 호두가 적혀있어 최소 삼국 시대에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고려 충렬왕 16년(1290년) 원나라에 사신으로 간 유청신이 묘목과 열매를 처음 가져왔다는 기록이 있다. 당시에는 중국에서 들여온 가래나무란 뜻으로 당추자(唐楸子)라고 했다. 조선시대는 물론이고 현대도 가끔 쓰이는 명칭이며 방언으로는 오히려 호두가 추자라고 불린다.
호두의 특징
원산지는 이란, 페르시아 지방과 튀르키예 세 곳이 있는데 유럽이나 미국에서 대중화된 품종은 튀르키예 지방이 원산지인 호두이다. 지중해권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호두가 더 기름지고 씹히는 맛이 부드럽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름진 음식이 많은 서양권에서 튀르키예산 호두를 들여와 자기들 방식으로 개량한 것이다.
특히 미국에서 개량이 많이 이루어졌는데 한국에서 먹는 외국산 호두는 대부분 미국산으로, 마트에서 견과류 코너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다. 우리가 먹는 것은 호두나무의 열매 중의 씨앗 부분의 배젖이다. 통상 호두 껍질이라고 부르는 단단한 부분은 호두의 씨앗 그 자체이며, 호두의 씨앗을 깨서 그 안의 배젖 부분을 먹는 것이다.
호두나무에 열매가 열린 것을 보면 초록색 껍질과 연두색 과육이 있는데, 과육과 껍질은 매우 양이 적은 데다가 먹을 수 없고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하므로 벗겨낸다. 겉껍질만 벗겨낸 호두를 일명 피호두라고도 하는데, 이 피호두를 씻어서 보관하거나 판매한다. 껍데기가 단단하기 때문에 까서 먹기 힘든 것으로 1, 2위를 다툰다.
게다가 호두는 벌레 정도는 쫓는 독성이 있기 때문에, 도토리나 밤과 달리 벌레가 먹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다만 까마귀, 까치 같은 머리 좋은 새나 청설모, 다람쥐같이 견과류 까먹는 데에 이골이 난 동물들은 잘 까먹는다. 소규모로 수확할 때는 열매를 나무 막대기로 때려서 떨어뜨리고 발로 밟아가면서 겉껍질을 벗기는데, 이 과정에서 튄 물은 굉장히 안 지워진다.
옷에 튀지 않게 조심해야 하고, 맨살에 묻었다면 마치 안 씻어서 때가 낀 것처럼 보이는 데다가 상당히 오래가므로 조심해야 한다. 대량으로 재배하는 호두 농장에서는 그냥 비닐장갑 위에 목장갑 끼고 겉껍질을 칼로 벗긴다. 호두나무 하나 털어도 한 광주리 이상은 두둑이 나오는데, 발로 밟아가면서 겉껍질을 벗기다 보면 시간이 부족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수확철이 되면 호두가 나는 동네 사람들의 손은 까무잡잡하게 물이 들어 있다. 호두의 겉껍질을 깔 때 칼을 이용하는 데다가 호두 열매도 울퉁불퉁해서 장갑이 찢어지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수확량이 워낙 많다 보니 쿨하게 호두 열매를 수확하고 땅에 묻는다. 시간이 흘러서 겉껍질이 썩으면 다시 파내서 가공한다. 젖은 수건을 덮어서 겉껍질만 썩히는 방법도 있다.
호두의 활용
견과류 중에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식용으로 인기 있는 식자재라 여기저기 많이 쓰인다. 보통 부럼이나 각종 디저트 재료로 쓰는 경우가 많지만 각종 요리에 고급 고명으로 올리기도 하고, 고기, 채소, 양념과 함께 같이 볶아져서 나오기도 하고 초코바에 고명으로 나오기도 하며 라테의 재료로도 이용되고 시리얼에도 곁들여서 나오기도 한다.
그 외에도 온갖 활용법이 존재하니 범용성이 높은 식재료라 할 수 있다. 다만 담백하고 삼삼한 맛이 주가 되는 요리에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
호두 효능 및 섭취량
1. 심장 건강 유지
2. 체중 관리에 도움
3. 담석 질환 위험 감소
4. 뼈 건강 증진
5. 간질의 예방
6. 콜레스테롤 감소 및 우울증 완화
7. 장 건강에 도움
8. 혈압을 관리
9. 암을 예방
10. 노화 방지 및 기침에 도움
- 호두 하루 섭취량은 칼로리와 섬유질에 대한 부작용을 생각해서 5개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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