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제철 종류 영양 효능 위험성

굴의 제철은 9월부터 12월이며 껍데기가 둘인 연체동물 중 이매패라고 하는데 이매는 두 장을, 패는 조개로 껍질이 두 장인 조개란 뜻이며, 발이 도끼를 닮았다 하여 부족류라고도 부른다. 굴을 부르는 다양한 명칭으로 굴조개, 석굴, 석화, 어리 굴 등이 있다.

 

 

석화란 돌 석(石) 자에 꽃 화(花) 자로 돌 위에서 자라고 먹이를 먹으려고 입을 벌렸을 때 마치 꽃과 같다 하여 돌에 핀 꽃이란 의미로 불린다.

어리 굴은 어리다와 작다라는 뜻으로 돌이나 너럭바위에서 자란 자연산 굴을 말한다. 굴은 최소 1년, 2~3년이 되어야 제대로 성장하게 되며 영양이 풍부하고 풍미가 강해 동서양을 막론하고 여러 지역에서 소비되고 있는 조개의 일종이다.

 

굴 제철 종류 영양 효능

 

굴의 종류

 

1. 참굴

가장 일반적으로 먹는 종류다. 그만큼 양식도 많이 하며 마트나 슈퍼마켓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크기는 7~10cm 정도로 모양은 일정하지 않지만 대체적으로 길쭉한 형태를 띤다.

 

 

2. 토굴

다른 굴들과 달리 일정하게 둥글넓적한 모습이 특징이며, 그 덕에 굴보다는 가리비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한국 서, 남해안이나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전라도 등지에서는 넓적하다는 의미로 떡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지름 8cm에서 큰 건 16cm 정도까지도 자란다. 수확량이 적어 대중에 잘 알려지지도 않은 종류이며 양식도 어려워 아직은 전량 자연산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그래서인지 정식 명칭인 토굴이라고 검색해 보면 거의 나오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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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바위굴

의외로 여름이 제철인 종류로 독도와 동해안 및 남해안 일부 지방에서 나는 대형 굴이다. 지역이 지역인지라 사는 곳도 깊어 잠수부가 직접 물로 들어가 캐내야 하고 양식도 어려워 비싸기도 하거니와, 서울에서는 몇몇 고급 식당 아니면 보기가 힘들다.

크기가 상당해서 참굴은 비교가 안 되며 웬만한 성인 남성 주먹보다도 훨씬 큰 수준인 데다가, 덩치에 걸맞게 패각도 무식하게 두꺼워 이름처럼 정말 큰 돌덩어리 그 자체다.

 

 

4. 벚굴

벚굴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벚꽃 철인 봄이 제철이라 그런 것이며 현지 채취하는 어업인들이 얘기하길 강 속에 있을 때는 입을 벌리고 있는데 그 속살이 하얘서 물속에서 수경을 끼고 보면 물속에 핀 벚꽃 같아서 그렇게 부른다는 얘기도 있다.

주로 한강이나 섬진강 하구의 기수에 서식하며 원래는 낙동강 등 우리나라 전역의 강과 바다가 만나는 강 하류 지역에선 대부분 볼 수 있었는데, 산업화 이후 대부분의 강에서 농업과 밀물로 인한 홍수 방지를 위해 하굿둑을 건설하면서 보기 힘들어졌다.

그리고 벚굴이 인지도가 낮은 것은 공급량이 적어서 소비처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며 양식이 불가능해서 제철에만 잡을 수 있다. 철이 지나면 체내에서 독을 생성하기 때문에 먹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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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의 영양

 

굴은 바다의 우유라 불리며, 영양가 높고 풍부한 맛을 지닌 진미이자 고급 해산물 중 하나로 굴에는 아연이 풍부하다. 아연 성분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촉진하고, 정자의 생성과 활동을 돕기 때문에 정력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호르몬 수치가 정상범위 미만일 때에 회복효과가 있다는 것이며, 정상인 사람에게는 큰 의미가 없다. 유명한 카사노바가 늙은 나이에도 정력을 유지한 비결 중 하나로 굴을 즐겨 먹었다는 얘기가 전해져 정력을 상징하는 식자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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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배 타는 어부의 딸 얼굴은 까맣고, 굴 따는 어부의 딸 얼굴은 하얗다는 말에서처럼 멜라닌 색소를 분해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고, 피부미용에도 좋아서 클레오파트라와 같은 미인들도 즐겨 먹었다고 한다.

 

 

탈모 예방에도 좋은 음식이라고 하는 설도 있는데 굴에 많이 들어 있는 아연이 정자 생성을 촉진시켜 주는 것뿐만 아니라 탈모의 원인이 되는 DHT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익혀 먹을 경우 미량의 비타민 정도만 손실될 뿐 굴의 주요 성분인 단백질과 무기질의 손상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생식으로 먹을 경우 소화흡수율이 낮고 후술 할 노로바이러스 감염 위험성이 존재해서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하고 영양적으로도 더 나을 수 있다.

 

굴 제철 종류 영양 효능

 

굴의 효능

 

1. 체력증진

굴에는 단백질, 아미노산, 철분, 아연 등이 풍부하여 우리 몸의 기능을 유지하고 복구하는 데 필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단백질과 아미노산은 우리 몸의 근육, 조직, 기관 등을 구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체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2. 면역력강화

굴은 아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는데 도움이 된다. 아연은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도와주고, 면역력을 증진시켜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에 아주 좋다.

 

 

3. 노화방지

굴은 항산화 작용을 해주기 때문에 노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항산화 작용은 우리 몸에 존재하는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며, 노화를 예방하고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준다.

 

4. 뼈건강보호

굴은 칼슘, 인, 비타민 D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뼈건강을 증진시켜 주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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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혈압조절

굴은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데 칼륨은 심장의 기능을 조절하고 혈압을 유지하는 역할 한다. 그래서 굴 섭취 시 혈압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6. 뇌건강보호

굴은 뇌건강을 증진시켜 주는데 도움이 되는 DHA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DHA는 뇌세포의 구성요소이며, 뇌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7. 빈혈예방

굴은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다.

 

8. 진통효과

굴은 진통을 일으키는 염증을 억제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생리통, 두통, 관절통 등의 진통에 효과적이다. 굴에는 GAGs(글루코사민글리칸)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이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굴을 섭취하여 진통효과를 누리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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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과 어울리는 것

 

굴과 레몬의 궁합은 레몬에 함유된 비타민C인 아스코르브산이 철분의 장내 흡수를 도와 빈혈치료에 효과가 있다. 굴에 레몬즙을 떨어뜨리면 나쁜 냄새가 사라지고 레몬의 구연산이 식중독과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며 살균효과도 있다.

부추와 함께 먹으면, 굴의 찬 성질을 부추의 따뜻한 성질이 보완하여 소화가 잘 된다.

 

 

굴과 바지락, 모시조개, 다시마 등을 우려낸 담백한 육수는 바지락은 지방 함량이 낮고 철분 함량이 높아 빈혈 예방에 도움을 주고, 모시조개는 타우린 성분이 가득해 콜레스테롤을 낮춰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준다.

다시마는 비타민K를 함유하고 있어 모세혈관을 튼튼하니 완벽한 육수의 조합이라 할 수 있다. 도라지의 쓴맛이 굴의 비린내를 증가시킬 수 있으니 굴과 같이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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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의 노로바이러스

 

대한민국 굴이 싼 이유는 굴 양식에 있다. 하지만 굴 양식하는 어촌에서는 현대적인 위생관념이 부족한 게 문제이다. 노로바이러스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대변에서 구강 경로를 통해 전염되는 것인데 양식장에는 별도로 화장실이 없어 바다에 볼일을 보았기 때문에 노로바이러스가 생기는 것이다. 한마디로 굴이 사람의 똥에 오염되었던 것이다.

 

 

이런 노로바이러스는 일반 수돗물로 씻어내는 것으로는 제거가 불가능하며, 60도 이상에서 30분을 가열해도 전염성이 유지된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매년마다 굴을 먹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례가 속출했으며, 미국 FDA는 2012년 4월 경상남도 통영 일대 굴 양식장에서 인분이 지정해역으로 유입되는 것을 지적해 한국산 굴을 전면 수입금지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이미 미국에 도착한 국내산 굴 300억 원어치가 되돌아오고, 수출 물량 400억 원어치가 선적이 취소되는 등 큰 피해를 봤으며, 덩달아 일본과 캐나다도 뒤를 따라 한국산 굴에 대한 수입금지조치를 시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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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남해안의 지자체들은 해상 공중화장실을 설치했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FDA에서 실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노로바이러스 등을 철저하게 위생관리 하고 있는 지역은 수출용 굴 생산지역인 FDA 지정 해역 한정이기 때문에 국내용은 아직도 노로바이러스가 속출한다.

수출용에 한해서는 FDA에서 수입을 금지한다고 하니 나름대로 관리를 시작하였지만, FDA 지정 해역 이외에서 생산된 국내 시판용 굴은 여전히 그 위생과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실정이다. 노로바이러스로 인해 굴을 익혀먹고자 한다면 온도를 신경 써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를 비롯한 바이러스 및 기생충은 절대 물로 씻는 것으로는 없앨 수 없다. 그래서 안전한 최저 온도를 알고 조리하는 게 좋은데 통상적으로 주의해야 할 노로바이러스는 60도 정도의 낮은 온도라면 30분 넘게 가열해도 멀쩡하므로 소용이 없지만 80도에서는 5분, 100도 정도의 고온에서는 1분 정도만 가열해도 사라진다.

조금만 신경 쓰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아예 팔팔 끓는 물(=100도 이상)에 조리하면 당연히 제일 안전하겠지만 그러면 굴이 푹 익어버려 식감이 달라지니, 원하는 식감이나 맛에 따라서 조리시간을 잘 조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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