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요리법 건강식품 채소? 과일? 효능

토마토는 우리말로 일 년감이라 부르며, 한자명은 남만시(南蠻枾)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에는 토마토를 관상용으로 심었으나 차츰 영양에 대해 밝혀지고 밭에 재배하여 대중화되었다. 요즘은 비닐하우스 재배도 하여 일 년 내내 먹을 수 있으며 토마토는 가짓과에 속하는 일 년생 반덩굴성 식물열매이고 원산지는 남미 페루이다.

 

 

16세기 초 콜럼버스(Christopher Columbus)가 신대륙을 발견한 즈음 유럽으로 건너가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재배되었으며 우리나라에는 19세기 초 일본을 거쳐서 들어왔다고 추정하고 있다. 토마토가 과일인지 채소인지 하는 시비가 한때 미국에서 정부와 업자 사이에 논란이 있었는데 대법원에서 토마토를 채소로써 판결을 내렸다고 한다.

 

 

어찌 됐든 토마토는 과일과 채소의 두 가지 특성을 다 갖추고 있으며 비타민과 무기질 공급원으로 아주 우수한 식품이다. 세계적인 장수촌(長壽村)으로 알려진 안데스 산맥 기슭의 빌카밤바(Vilcabamba) 사람들이 토마토를 많이 먹은 덕분으로 장수를 누렸다고 전해 오고 있다.

 

토마토 효능

 

토마토는 과일? 채소?

토마토가 채소냐 과일이냐라는 계통분류학적인 구분이 아니라 사람이 사용하는 용도에 따른 관습적이고 경제학적인 구분에 불과하다.

초본이면 채소이고, 목본이면 과일이라는 말도 있는데 바나나, 수박, 파인애플은 초본이지만 과일로 더 많이 통용되며 엄밀히 따지자면, 어떤 과육에 대해 채소냐 과일이냐를 따지려면, 당연히 경제학적인 구분보다는 식물학적인 구분을 따져야 하므로, 토마토는 과일이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다.

 

 

국내 부가가치세법에서는 토마토를 채소류라고 규정하고, 농업통계조사규칙에서는 과채류라고 분류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토마토가 과일이냐 채소냐로 오랜 논의가 있었으나, 일반적으로 채소로 취급하고, 한국에 와서 후식으로 방울토마토가 나오거나 케이크 위에 올라가는 걸 보고 쇼크 먹는 일화가 종종 있다. 사실 한국에서도 케이크에 방울토마토가 올라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는 하다.

 

토마토는 건강식품이다

의사는 빨간 토마토를 싫어한다, 토마토가 빨갛게 익을수록 의사는 얼굴이 퍼렇게 질린다라는 속담과 이야기가 생길 정도로 영양가가 매우 높다. 비타민이 풍부하여 여드름 억제 등 피부에 좋다고 하며 칼로리도 100g당 16~20kcal 정도로 과일 중에 가장 낮은 축에 들고 섭취하면 포만감도 상당해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괜찮은 식품이다.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항산화 효과(노화방지)가 탁월한데, 이 카로티노이드 성분 중 붉은색을 내는 리코펜 성분이 토마토에 많이 들어있다. 또한 성호르몬 활성과 전립선 건강 유지 등 정력에 관련된 기능에도 효과가 좋다. 술과 담배를 하는 사람도 토마토의 리코펜을 복용하면 폐암 발생률이 저하되며, 유방암과 전립선암에도 좋다고 한다. 또 토마토에는 비타민C도 풍부하여 피부 미용에도 좋으며, 비타민K도 들어있어, 칼슘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리코펜은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배출시켜서 숙취 해소에도 좋아 꽤 많은 나라에서 숙취 해소용으로 먹는 음식으로 피자나 토마토 주스 등 토마토가 들어간다. 리코펜은 지용성 영양소이므로 기름과 함께 조리하거나 익히거나 지방을 함유한 식품을 이용하면 흡수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

 

 

그리고 세포를 보다 조밀하게 파괴할수록 영양성분의 유출이 많아지는데 삶고 갈아 마시면 흡수율이 대폭 증가한다. 또는 생으로 먹든 갈아 마시든 호두 한쪽과 같이 먹으라고 권하기도 한다. 견과류인 호두 속에는 지방이 많이 들어있는데, 이 지방을 분해하기 위해 지방분해효소가 많이 나와 지용성인 리코펜 성분을 더 잘 흡수시키게 도와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토마토 효능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간편 요리법

토마토(방울토마토 말고 큰 토마토가 좋다)를 흐르는 물에 잘 문질러서 깨끗이 씻고 꼭지는 칼로 둥글게 파서 도려내고 4등분을 한다.

그리고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한 용기에 넣고 3~4분간 돌린다(2~3개 기준). 그러면 삶은 것처럼 물컹하게 익어서 훌훌 잘 넘어가고 껍질이 잘 벗겨지므로 식감이 좋지 않다고 하면 껍질을 벗겨먹어도 좋고 설탕 같은 것을 쳐서 숟가락으로 퍼먹어도 좋다.

 

 

기름기가 전혀 없고 씻을 것도 그릇 하나뿐이라 매우 간편하다. 전자레인지에 돌리기 전에 다진 마늘 반숟가락(1~2개), 소금, 후추를 적당히 뿌리고 올리브유(없으면 식용유, 참기름 등 아무 기름) 한 숟가락을 넣는다면 그 자체로 훌륭한 토마토 수프가 만들어지는데 이는 입맛 돋우는데도 제격이고 라면사리나 스파게티면 등을 삶아 버무리면 그럭저럭 맛있는 토마토 스파게티가 된다.

다른 방법으로는 토마토 2개를 믹서기에 갈고 (씹는 맛을 위해 5~6초만 돌린다) 레인지용기에 옮긴 후 소금과 다진 마늘 올리브유를 약간 넣고 4분간 돌린다. 꺼내어 후추를 뿌려서 먹으면 상당히 맛있다. 다이어트 중이라 얼큰한 음식이 당긴다면 핫소스나 캅사이신소스를 추가해서 레인지에 돌려도 좋다. 건강식과 낮은 칼로리, 그리고 맛을 모두 만족하는 꽤 괜찮은 요리법이다.

 

 

토마토 효능

1. 토마토는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 좋다.

2. 리코펜이 활성산소를 제거해 항산화 작용을 도와준다.

3.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개선시켜 준다.

4.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준다.

5. 베타카로틴으로 인하여 암예방과 발암 물질 제거에 도움을 준다.

6. 칼륨으로 인해 체내 염분을 배출해 주어 부종완화에 도움을 준다.

7. 토마토에 리코펜 성분이 염증을 예방해 위염에 도움을 준다.

8. 주름과 기미 등 피부노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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