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꽃구경을 가장 먼저 시작하는 제주도에서 벚꽃이 가장 유명한 명소를 찾아봤다. 제주도는 유채꽃과 벚꽃을 같이 볼 수가 있어 더욱더 많은 관광객이 찾는듯하다. 올해 3~4월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개화는 제주도 한라수목원이 위치한 지역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는데 생강나무는 3월 6일, 벚나무류는 3월 23일 개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설렘이 가득한 계절인 봄의 대명사인 흔들리는 벚꽃은 모두의 마음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기 제격이다.
따뜻했던 2월의 영향 탓인지 올해 벚꽃 개화 시기는 작년보다 3-6일 정도 빠를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벚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서귀포에서는 3월 31일 이후, 남부지방에서는 3월 29일 ~4월 7일경, 중부지방에서는 4월 6~14일 경이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서울은 4월 3일 개화하여 4월 10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문동 벚꽃터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동 2230-1
제주도 벚꽃명소 중 첫 번째로 서귀포시 중문 관광단지에서 중문초등학교까지 벚꽃터널을 만 날 수가 있다.
중문 관광단지, 천제연 폭포, 중문천, 중문초등학교로 네 군데가 있는데 제주도 여행의 중심지인 중문 관광단지에서 시작되는 중문동 천제연로는 매년 봄만 되면 벚꽃 터널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좁은 차도를 양옆의 벚꽃나무들이 터널을 만들어주어서 산책을 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게 한다.
대왕수천예래생태공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상예동 5002-26
벚꽃이 피기 시작하면 많은 사람들이 몰려 주차하기가 쉽지가 않다. 하지만 이곳은 서귀포시 예래해안로 460으로 검색해 건너편에 주차하거나 서귀포시 상예동 793-1로 검색하면 된다. 그리고 도로변에도 세울 수 있다. 제주서쪽에서 벚꽃 명소로 인지도가 많이 알려진 지 2년 정도밖에 안 된 곳인데 주말이면 방문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주차하고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따라 공원의 풍경을 볼 수 있으며 주차장에서 도보로 대략 3~5분이면 예래생태공원에 벚꽃 풍경을 만 날 수가 있다. 공원이 꽤 커서 한 시간 정도는 할애를 해야 둘러볼 수 있다.
가운데 길게 이어진 하천과 양쪽으로 유채꽃과 수백 그루의 벚꽃나무를 풍성하게 볼 수 있으며 현지인들이 산책하는 공원이다 보니 반려견을 데리고 오거나 아이와 같이 피크닉 하는 현지인들을 많이 볼 수가 있다.
약천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이어도로 293-28
대부분 벚꽃은 가로수로 양옆에 길게 늘어서 있기 때문에 정확히는 제주도 드라이브 코스라고 할 수 있다.
다른 곳과 달리 벚꽃 터널이 아니지만 구간이 조금 길게 벚꽃이 이어져있어 여유 있게 찬란한 봄날을 만끽할 수 있다. 약천사는 제주에서 제법 큰 사찰로 자연과의 조화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야자수가 이국적으로 느껴지고 바다까지 볼 수가 있는 곳이다.
서호동벚꽃길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륜동 630-3
서호동은 벚꽃뿐만이 아니라 예부터 범죄 없는 마을로 유명한 곳이다. 벚꽃길은 호근동에서 시작되어 서호동을 거쳐 서귀포 혁신도시 입구까지 이어져 있어 꽤 거리가 길다.
그리고 예쁜 카페들도 위치해 있는 마을로 아기자기한 카페구경도 할 수 있고 뿐만 아니라 골목골목이 예쁘고 고즈넉한 돌담들도 만나 볼 수 있다. 그리고 좋았던 것은 의외로 차가 많이 안 다녀 중간중간 횡단보도가 있는 곳에서 길 가운데 사진 한 장 찍기가 가능하다.
자배봉둘레길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산 143번지
내비게이션에 자배봉 유아숲 체험원을 검색하고 가면 넓은 주차장에 편하게 주차할 수 있다. 자배봉은 높이 211.3m, 비고 111m의 평균 수준의 오름으로 유아숲 체험원에서 정상까지 약 30~40분 소요되는 오름이다. 오름코스는 총 두 군데로 유아숲 체험원 코스와 자배봉 둘레길 코스로 나뉜다.
유아숲 체험원 코스로 올라 자배봉 둘레길 코스로 내려온다면 산행시간 약 1시간 이상의 소요를 예상해야 한다. 자배봉 둘레길 옆쪽으로 벚꽃나무들이 심어져 있어 벚꽃터널이 만들어진다. 둘레길은 서귀포의 숨은 벚꽃 명소로 조용히 산책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위미리벚꽃길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 215번 길
위미리 벚꽃길은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곳으로 도로 폭이 좁아 벚꽃이 만개하면 벚꽃터널이 생기는 벚꽃명소로 유명하다. 벚꽃이 만개할 때면 해 질 녘쯤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근처 올레 5코스가 있다. 동선제면가 사이 도로에서 위미초등학교를 지나 하나로마트를 거쳐 오 리프를 지나 어디까지 일지 모를 끝이 없는 벚꽃길이 사이사이 펼쳐지는데 위미리 벚꽃길 위에 있는 집이나 상점 건물들은 대부분 1층이나 2층정도로 매우 낮고 예전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곳이 많아 벚꽃과 잘 어울린다.
전농로 벚꽃거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일동 721-14번지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스폿인 전농로 벚꽃거리는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곳이다 보니 주차하기가 힘들다.
전농로 벚꽃거리 특징은 예쁜 카페와 밥집이 많고 시내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길이 좁아서 벚꽃이 빽빽하게 있어 벚꽃터널느낌을 즐길 수가 있다.
제주종합경기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일동 3817-2번지
제주종합경기장은 제주도 벚꽃명소인 전농로 왕벚꽃길같이 유명한 곳이 아니다.
그래서 제주도민들이 산책 삼아 찾아가서 볼만한 동네의 예쁜 벚꽃 명소 정도이다. 그러다 보니 조용하고 지나다니는 사람도 많이 없어 사진 찍기가 좋다. 또한 종합경기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벚꽃과 한라산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뷰를 만날 수도 있다.
장전리 왕벚꽃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장전로 122
해마다 애월읍 왕벚꽃축제가 개최되는 곳으로 축제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길을 건너면 작은 오솔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만개한 벚꽃나무를 감상할 수 있으며 축제기간에는 밤에 화려한 벚꽃터널길도 즐길 수가 있다.
애월고등학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일주서로 6372-20
제주도 애월고등학교 벚꽃은 학교 안쪽과 바깥쪽에 벚꽃 터널이 형성되어 있는 곳이다.
학교 안으로는 들어갈 수는 없고 벚꽃길이 짧다. 그리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여행자들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학교 관리하는 사람들이 정문 차량 통제 안내문을 세운다. 학교 앞이라 여러 단점이 있지만 벚꽃을 보면 다 이해가 된다.
녹산로 유채꽃도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 87-15
제주 가시리 유채꽃도로는 유채꽃으로 유명한 곳이며 10Km가 넘는 거리 양쪽에 가득 채워진 꽃들과 벚꽃길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유채꽃플라자 쪽에 주차를 하고 벚꽃 구경을 하다가 조랑말체험타운 안쪽으로 들어가면 끝없이 펼쳐지는 유채꽃밭을 만날 수 있고 풍력발전기가 있어 제주풍경을 잘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녹산로 유채꽃도로는 일몰 시간에 다녀오는 것을 추천하는데 이곳에서 특별히 일몰 시간에만 볼 수 있는 멋진 광경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대학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제주대학로 102
제주대 벚꽃길은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 명소 중 하나이다. 제주시청을 지나 1131번 도로를 타고 내려가다 보면 왼편으로 제주대학교 진입로가 나타난다. 제주대학교 입구까지 1km 남짓한 도로변에 벚나무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으며, 만개한 벚꽃을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꽃 터널을 지나가는 듯한 환상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 만개한 꽃송이가 떨어지는 광경이 눈이 내린 설경을 보는 것 전해질 정도로 아름다운 벚꽃길을 만끽할 수 있다.
해안동 왕벚나무 자생지
제주시 해안동 산 220-1번지 왕벚나무 자생지
2013년 11월 15일 제주특별자치도의 향토유산 제5호로 지정되었다.
수령은 미상이나 두 그루 모두 생육상태가 양호하고 수형이 웅장하다. 한라산 자생 왕벚나무는 개체수가 극히 한정되어 있고, 수목이 노령화되어 있을 뿐 아니라, 무성번식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유전자 보존 및 자생지 복원이 불가피한 수종으로 희귀성을 지닌다.
신례리 왕벚나무자생지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산 2-1
1964년 1월 31일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156호로 지정되었다. 신례리 왕벚나무 자생지는 제주시에서 서귀포시로 가는 길목 산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한때 일본의 나라꽃인 왕벚나무라 하여 베어지는 수난을 당하기도 하였으나, 일본의 왕벚나무는 자생지가 없으며, 제주벚나무는 한국의 특산종으로 제주도와 전라북도 대둔산에서만 자생한다.
제주벚나무는 한국이 원산지로서 그 수가 매우 적은 희귀종이므로 생물학적 가치가 높고, 식물지리학적 연구가치가 크므로 신예리 왕벚나무 자생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봉개동 왕벚나무자생지
제주 제주시 봉개동 산 37
동부산업도로변에 위치하는 제주벚나무 자생지이다. 1964년 1월 31일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159호로 지정되었다.
봉개동 왕벚나무 자생지는 제주시에서 동부산업도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동·서로 100m쯤 떨어져 두 그루가 자라고 있으며 높이는 15m 정도이다. 현재는 돌을 쌓아 작은 석축을 만들어 보호하고 있다.
관음사 왕벚나무자생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동 산 66번지 관음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동의 관음사 경내에 있는 왕벚나무 자생지. 한라산 제1산록도로에 있는 관음사의 경내에 있으며, 교통 5·16도로 산천단 검문소 부근 제1산록도로 입구에서 승용차 기준 5분, 도보로 45분 소요되고, 1100도로의 천왕사 부근 제1산록도로 입구에서 승용차 기준 5분, 도보로 50분 소요된다.
관음사의 왕벚나무자생지는 왕벚나무 자생지로서는 가장 많은 개체수를 이루고 있으며, 면적은 396㎡이다. 꽃의 형질도 매우 우수하여 보존할 만한 가치가 인정되어 1999년 10월 6일 제주도 기념물 제5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현재 제주시가 보호 관리하고 있다.
전원마을 진입로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 2852
실제 도민들이 살고 있는 마을의 진입로이기에 주민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제주시에서 멀지 않은 곳이고 번영로에 바로 접하고 있어서 찾아가시기 쉽다. 번영로를 따라서 달리다 보면 마을이라고 알려주는 머릿돌이 나오고 그 길로 진입하면 아름다운 벚꽃길이 펼쳐진다.
유명한 관광지의 벚꽃길보다 사람이 적고 한가하고 여유롭고 아름다운 벚꽃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엄청 좋아할듯하다. 그리고 벚꽃나무 너머로 멀리 시원한 제주바다도 구경할 수가 있다. 마을진입로가 언덕형태로 되어 있어 초입보다는 약간 중간에서 오르막이 보이는 쪽이 더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삼성혈
제주 제주시 삼성로 22
운영시간 : 매일 9시부터 18시까지 입장료 : 성인 4,000원 청소년/군인 2,500원 어린이 1,500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1동 1313번지 외 7필지에 있는 사적지로, 탐라국 시조에 대한 제의가 이루어지는 장소로 1964년 6월 2일에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처음 조성될 당시만 해도 개소리, 닭소리가 들리지 않는 인가(人家)와 멀리 떨어진 신성한 곳으로써 탐라국 시조를 모셔 제사를 지내기에 적소였다. 그러나 이제는 주변에 광양성당, 광양초등학교, 보성시장과 주택가가 자리하는 곳으로 변하였다. 사적으로 지정된 지역은 모두 3만 3,833㎡에 이르며 돌담이 둘러쳐진 가운데 전체적으로 원형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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